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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반값 캐시미어 니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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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마트가 최고급 캐시미어인 몽골산 캐시미어를 원료로 한 캐시미어 100% 니트를 반값에 선보인다.


이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캐시미어 100% 니트(V넥/터틀넥)와 가디건은 각 5만9900원과 6만9900원으로, 시중에서 품질이 비슷한 브랜드의 캐시미어 100% 니트가 12만원~20만원대인 점을 감안해 절반 이하의 가격이다.

이마트가 최고급 소재인 캐시미어 100%를 사용한 니트를 반값에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1년에 걸친 사전 기획, 시세 예측을 통한 원재료와 생산 비용 절감과 몽골 캐시미어 1년 생산량의 3% 수준인 4만장을 대량 발주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마트 조윤희 패션 바이어는 캐시미어 원료인 산양의 속털이 연중 한번 밖에 채취되지 않는 점을 파악하고 지난해 말 원재료 사전 매입을 위해 몽골을 방문, 1만마리 산양 속털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런 산지와의 사전 계약을 통해 일반적으로 산양 속털이 거래되는 3~4월에 구입하는 매입비용보다 무려 33% 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


또한, 일반 패션브랜드의 캐시미어 니트는 6월 이후 소량씩 생산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마트의 경우 4~6월 비수기 시즌 생산과 국내 업체 최초로 몽골 연간 생산량의 약 3%에 달하는 4만장이라는 사전 대량 발주를 통해 공임비 및 원자재비용 등 생산비용도 약 29%가량 절감했다.


국내 일반 브랜드의 경우 캐시미어 100% 니트 생산량이 평균 1만장 이하인 걸 감안하면 단일 상품 기준으로 국내 최대 수준의 물량이다.


유통단계를 최소화한 것도 이마트 캐시미어 니트의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주요 요인이다. 이마트가 직접 기획, 생산, 판매를 진행해 유통단계를 크게 줄인데다, 실에서부터 상품까지 물류 이동 없이 한 공장에서 생산이 가능한 현지 생산업체를 발굴한 것이다.


가격은 낮췄지만 이마트 캐시미어 니트는 최상급 캐시미어인 몽골산 캐시미어 100%를 사용해 최고의 품질을 갖췄다.


품질 좋은 캐시미어 생산을 위해서는 큰 일교차와 혹한의 기후 조건을 이겨낸 산양의 속털이 중요한데, 몽골의 고비 사막 일대는 영하 30~40℃의 기후를 갖춰 최상급 캐시미어 생산을 위한 최적의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


이연주 이마트 패션담당 상무는 "캐시미어의 경우 높은 원료 가격과 한정적인 생산 시기로 대량 생산과 사전 발주가 어려워 상품 가격이 높았다"며 "이마트에서는 수요와 시기를 예측해 업계 최초로 캐시미어 대량 사전 발주를 통해 최고급 몽골산 100% 캐시미어 상품을 반값수준에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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