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남자’ 문채원, 자살시도로 모든 기억 잃고 송중기와 재회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문채원이 자살시도로 인해 기억을 잃었다.

은기(문채원 분)는 10월 1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이나정) 9회에서 아버지 정규(김영철 분)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자실 시도를 했다.

이날 마루(송중기 분)는 은기에게 재희(박시연 분)와의 과거를 털어놓고 의도적으로 접근했음을 털어놨다.

은기는 마루가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결국 은기는 차를 몰고 가다가 정규의 죽음을 알리는 문자를 보고 중앙차선을 넘어 자살을 시도했다.

때마침 은기는 맞은 편에서 오던 마루의 차와 부딪치며 큰 부상을 입었다. 은기는 병실로 옮겨졌지만 그대로 실종됐고, 1년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세월이 지나고 재희는 은기 대신 태산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은기는 1년 뒤 모습을 드러냈지만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은기는 카메라에 남겨진 사진 속 마루의 모습을 토대로 그의 집에 찾아왔다. 그는 마루와 만나 “아무 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 이름이 서은기란 사실도 열심히 배워서 알았다. 나한테 남은 것은 카메라 한 대인데 돌봐준 언니가 사진 속 사람이 강마루라고 해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진 속 사람이 누군지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는데 지금 얼굴을 보니 알겠다. 우리 되게 많이 사랑했던 사이 같다”고 물었다.

한편 재희와 민영(김태훈 분)는 정규의 죽음을 방조하며 큰 충격을 줬다.

최준용 기자 c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