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이수앱지스는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Abcertin)에 대한 품목허가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회사는 연구개발 착수 8년 만에 미국 젠자임사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이미글루세라제 고셔병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게 됐다. 이수앱지스는 지난해 2월 서울아산병원 등 3개 의료기관들과 임상시험에 착수, 20개월 만에 고셔병 치료제 상용화에 성공했다.
고셔병은 체내 필수 효소인 글루코세레브로시다아제가 결핍돼 발병하는 유전병으로 전 세계 환자가 1만 명내외인 희귀질환이다. 2008년까지 등록된 국내 고셔병 환자는 총 69명이며 이중 24명이 사망했고 약 40명이 애브서틴과 같은 효소 대체 치료제를 이용하고 있다. 수입산 효소 대체를 통한 고셔병 환자 1인당 연간 치료비는 약 2억 원 가량이 소요된다.
이수앱지스는 이번 고셔병 치료제 상용화로 고가의 수입치료제를 대체해 환자의 부담 경감 동시에 해외진출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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