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무회의에서 강조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2일 공정한 대선 관리를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한 국무위원들에게 "대통령 선거를 공정하고 엄정하게 관리함으로써 역대 어느 선거보다 깨끗한 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가 우리의 선거문화와 풍토를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전기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허위사실 유포나 흑색선전 등 불법사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중하게 처리하겠다"며 "관계부처는 정치적 중립과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복무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시민들에게도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번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로 역사에 남을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며 "정부도 대선 일정과 관계없이 국민과 국가 미래를 위한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추석 연휴 기간 귀성ㆍ귀경길의 어려움과 크고 작은 사건ㆍ사고는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지낸 것 같다"며 "그러나 세대갈등, 노인소외 등의 사회문제가 증가하고 경북 칠곡의 '묻지마 폭행'과 같은 사회병리 현상도 발생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웃어른을 공경하는 전통적 가치를 바탕으로 세대간에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관계부처는 고령사회 및 사회안전 확립 대책을 보다 실효성 있게 보완하고 그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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