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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쌀농사 져서 벌은 수입 61만원…양송이는 2400만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충남도 작목 수입분석, 겉보리 12만원, 인삼 856만원, 깻잎 1606만원…평균수입 503만7163원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쌀을 심고 길러 얻는 소득이 한해 61만원이란 통계가 나왔다. 농업도인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 도내 624개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주요 농산물 46개 작목에 대한 지난해 소득을 조사·분석한 결과다.


충남도에서 지난해 생산된 농산물 중 단위면적당 소득이 가장 높은 작물은 양송이버섯이다. 소득이 가장 낮은 겉보리보다 188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송이버섯의 10a(1000㎡)당 평균소득은 2398만원으로 조사됐다.


양송이버섯에 이어 서양난의 일종인 심비디움이 1618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시설들깻잎(1606만원) ▲느타리버섯(1284만원) ▲시설고추(꽈리·1159만원) ▲딸기(촉성·1131만원) ▲오이(반촉성·1118만원) ▲딸기(반촉성·954만원) ▲인삼(856만원) ▲시설장미(80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소득이 가장 낮은 겉보리는 12만7281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봄무(56만원) ▲쌀(61만원) ▲봄배추(61만원) ▲노지풋옥수수(91만원) ▲가을무(96만원) ▲엽연초(100만원) ▲사과(120만원) ▲가을배추(125만원) ▲맥문동(124만원) 등이 하위권 소득을 기록했다.


2010년보다 소득증가율이 가장 큰 작물은 양배추로 81만7000원에서 135만2000원으로 165% 늘었다. 또 ▲시설호박은 162%(462만7000원→747만3000원) ▲시설무는 161%(105만4000원→169만4000원) 늘었다.


봄무는 2010년 소득액의 22%(250만3000원→55만6000원)에 그쳤다. 쪽파, 생강, 가을무, 토마토(촉성) 등도 2010년 소득액의 절반 안팎에 머물렀다.


전국과 비교할 수 있는 32개 작목 중 봄감자(148만원)는 전국 평균 소득(102만원)의 144%로 비율이 가장 컸다. 시설고추(319만원)는 전국 평균(803만원)의 40%에 머물렀다.


46개 작목의 지난해 평균소득액은 503만7163원으로, 2010년(538만6891원)의 93.5% 수준에 그쳤다.


충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난해 시설고추, 사과 같은 작목의 소득액 감소는 이상기후에 따른 병 발생 증가와 이에 따른 수확량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나머지 작목 대부분은 판매단가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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