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안철수 후보가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그가 과거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2009년 6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사실 제가 계속 직업을 바꿔왔습니다. 나름대로 중간에 포기한 적 없이 계속 열심히 했었는데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다 보니깐 정말 제 평생 직업이 뭔지 그런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좋은 말씀 해주실 것 같아서 들으러 왔습니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안 후보의 고민은 '제 평생 직업이 무엇일까요'라는 자막으로 요약됐고, 강호동은 대뜸 "직업을 바꾸세요"라고 조언했다. 강호동은 "안철수의 직업이 바뀔수록 대한민국은 윤택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안 후보는 의사라는 직업에서 출발해 안철수연구소 대표직, 학생, 카이스트 석좌교수, 서울대 융합기술 대학원장 등의 직함을 거치며 끊임없이 변화를 꾀해왔다.
우연치고는 놀랍게 맞아떨어지는 강호동의 예언에 네티즌들은 "흥미롭군요"(강가**), "우연치고는 정말 놀랍다"(don**), "적중하나 안하나 재미로 보는 거죠"(앵**) 등의 의견을 달았다.
안 후보는 앞서 19일 오후 3시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출마를 공식화했다. 안 원장은 "지금까지 국민들은 저를 통해 정치쇄신에 대한 열망을 표현해주셨다"며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함으로써 그 열망을 실천해내는 사람이 되려 한다. 저에게 주어진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영상 바로보기
장인서 기자 en130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