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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학업중단 청소년에게 희망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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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치단체 최초, 학업중단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해 전국 초중고교 학업중단 청소년은 전체 학생의 1.1%인 7만6589명이다.


또 서울지역 중고교생 10명 중 3명은 한 번 이상 학업 중단을 고민한 적이 있고, 이들 중 10%는 실제로 학교를 그만 둔 것으로 서울시교육청은 파악하고 있다.

학업중단 청소년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노원구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학업중단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노원구, 학업중단 청소년에게 희망을 쏘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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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가정 형편과 학교 부적응, 학교 폭력, 집단 따돌림 등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한 위탁형 대안학교를 설립·운영해 한 아이도 교육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래서 아이들의 출발선만큼은 최소한 같은 또래 아이들과 동일하게 해 준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위탁형 대안학교는 교육청 주관 아래 전국에 88개 학교가 있으며, 서울에도 34개 대안학교가 운영 중에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 위탁형 대안학교를 운영하는 것은 노원구가 유일하다.


학습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 또래 친구나 선·후배 간 갈등을 겪는 아이들, 학교생활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걸 하고 싶은 아이들이 자칫 학업중단의 위기에 놓일 뻔 했으나 20일 오후 3시 15명의 청소년들이 입학식을 갖고 본격 수업에 들어가는 노원구 위탁형 대안학교인 ‘나우학교’(상계동 소재) 때문에 이들 중학생들은 학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나우학교’는 지난 8월24일 교육청의 인가를 받아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과 사회 경제적 위기 학생들로 지역 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학부모와 면담을 거쳐 최종 선발된 15명의 중학생이 개인별 프로그램에 맞춰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새롭게 조성한 공간이다.


나우학교는 지난 8월 학업중단 예방의 중추적 역할을 할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위탁 운영 중에 있으며, 규모는 78.7㎡에 강의실(2), 실습실(1), 사무실로 구성돼 있다.


조직은 교장(1), 담임교사(2), 강사(10)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는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 분야에 오랜 경험이 있는 선생님들이다.


지난 10일 처음으로 모인 학생들은 자신의 이름을 도장으로 새기며 마음을 다잡고 일주일간 적응 교육과 함께 본격적으로 수업을 받았다.


수업 시작 전 음악과 함께 마음을 순화하고 삶을 돌아보는 ‘내 마음과 만나기, 치유의 글쓰기’ 시간을 20분간 진행하며 수업을 시작한다.


수업은 보통교과 수업 뿐 아니라 대안교과 수업 등을 운영해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보통교과는 오전 2시간 동안 국어 사회 수학 영어 등으로 일반 학교에서 수업하는 방식으로 같은 교과 과정을 개별 수준에 맞는 교육을 펼쳐 기초학력을 키운다.


대안교과는 기획 실행 평가 전 과정에 아이들을 참여하는 협동 학습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발표회와 전시회 등을 가져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에 주안점을 둔다.


또 아이들의 인성을 높이기 위해 목공, 도예와 같은 손작업 수업과 스포츠 댄스, 1인 1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타악기 수업 등을 가르친다.


특히 일반 학교와는 달리 학생 스스로 지킬 수 있는 규율과 자율적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요리실습, 직업체험, 봉사활동 등 기획부터 평가까지 적극적 참여를 기본으로 해 공부의 흥미를 느끼도록 했다.


구는 이런 청소년의 학업중단이 본인의 불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이나 사회의 불안으로 확대 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더 이상 학업중단의 문제를 가정과 학교의 문제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구는 청소년 학업 중단 예방의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서 낙오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여 그들에게도 학업을 이어갈 수 있고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구 한해에 500여명 넘는 학업중단 학생들을 2014년까지 절반정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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