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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술닥터' 전국사업되나?..국회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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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지난 2009년부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기술닥터사업'이 3년 만에 전국 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기술닥터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자치단체에 난립한 유사명칭 통일작업과 이 사업이 지자체 중심으로 운영되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기도는 18일 오후 3시부터 국회의원 회관에서 경기테크노파크와 합동으로 '기술닥터사업의 전국 확대 추진방안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한다.

기술닥터 사업은 지난 2009년 전국에서 최초로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기술문제 해결을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그동안 87억 원의 도비를 투입해 1800여 중소기업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왔다.


특히 그동안 기술닥터를 통해 수혜를 입은 기업은 470억 원의 매출증가 효과를 거뒀고, 37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낸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는 기술닥터의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 2009년 지경부 주관 '우수혁신 기술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도를 대표하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는 이번 세미나에서 기술닥터 사업의 전국 확산을 위해 그동안 축적해왔던 경험을 공유하고 노하우를 공개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술닥터 사업을 모방한 유사사업을 일부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지경부의 관심과 예산지원을 이끌어 내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기술닥터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되려면 기술닥터 사업을 모방해 추진하고 있는 지경부의 '기술 주치의' 등 유사사업의 통폐합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통폐합 명칭은 '기술닥터' 사업으로 통일하고 정책추진의 주체는 지역의 현실을 누구 보다 잘 알고 있으며 현장의 목소리와 문제를 쉽게 듣고, 접근해 해결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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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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