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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지표부진에 혼조 마감..애플 기대에 하락폭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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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부진한 8월 제조업 지수 발표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애플이 오는 12일 아이폰5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에 하락 폭을 줄였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 내린 1만3035.94포인트로 장을 마쳤으며, S&P 500지수 또한 0.12% 내린 1404.94포인트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26% 상승해 3075.06포인트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오는 1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폰5'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이 1.40% 상승했으며, 예상치를 웃도는 8월 판매량을 기록한 포드도 0.75% 올랐다.


동영상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는 아마존닷컴이 케이블 채널 에픽스와 다년간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6% 넘게 하락했고, 페이스북은 JP모건 등의 주가전망치 하향 조정 영향으로 장중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美 8월 제조업 지수 예상하회..3년래 최저치= 이날 발표된 8월 제조업 지수는 예상을 뒤엎고 하락, 세 달 째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미국의 8월 제조업 지수는 49.6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50.0을 밑돌았다. 이는 직전 달(49.8)보다도 낮은 수준이며 2009년 7월래 최저치이기도 하다.


세부 항목별로는 제품가격지수가 54.0으로 직전 달(39.5)에 비해 개선됐다.


다만, 신규주문지수는 48.0에서 47.1로 하락했고 고용지수는 52.0에서 51.6으로 밀리며 2009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건설지출이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추정치 0.4% 증가는 물론, 6월 기록 0.4% 증가를 크게 밑도는 결과다.


전세계적으로 제조업 지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8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를 잠정치(45.3)보다 낮은 45.1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제조업 지수도 약세를 나타냈다. HSBC 집계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예비치 47.8보다 0.2포인트 낮은 47.6로 하락해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예상 웃돈 車 업체 8월 판매=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지난달 일제히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크라이슬러는 8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같은기간 대비 14% 늘어난 14만847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9.9%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이며 지난 2007년 9월래 최고치다.


크라이슬러의 판매량 상승에는 신형 '다지 다트' 모델 판매량이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됐다.


포드자동차는 8월 경차량(light vehicle) 판매량이 전년대비 12.6% 상승했다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들은 8.5% 상승을 점친 바 있다.


GM의 판매량도 예상치 3%를 세 배 가량 웃도는 10.1% 증가를 기록했다. 총 판매량은 24만520대로 집계됐다.


도요타 역시 미국 판매량이 45.6% 증가해 시장 예상치(40%)를 넘어섰다.


반면 닛산의 미국 판매량은 전망치 12% 증가를 크게 하회하는 7.6% 증가에 그쳤고 혼다도 59.5% 증가하며 역시 시장이 예상했던 59% 증가에 못 미쳤다.


◆유가↓, 달러·금값↑=국제유가는 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17달러(1.2%) 떨어진 배럴당 95.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50달러(1.3%) 빠진 배럴당 114.28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제조업 지수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유가도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경기가 부진하면서 석유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럽 중앙은행이 내놓을 추가 부양책이 구체적인 내용을 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로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인 것도 유가에 부담을 줬다.


반면 금값은 종가 기준으로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서 마감됐다.


12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8.40달러(0.5%) 오른 온스당 1696달러에 장을 마쳤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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