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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스캔들'에 고개숙인 삼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제품 홍보 거부한 블로거에 비행기표 안 주고 방치..사과 이메일 보내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삼성전자가 '블로거 스캔들'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삼성전자는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초대받았다가 삼성제품을 홍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은 IT 기기 블로거 클린턴 제프에 3일(현지시각) 이메일을 보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메일에서 "삼성모바일러스는 삼성 휴대기기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커뮤니티이고 그들은 자신들의 뜻대로 행동하고 강요받을 수 없다"며 "삼성전자는 삼성 모바일러스 관리자와 블로거들 간에 벌어진 오해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관리자가 삼성 모바일러스의 특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데 이유가 있으며 그 관리자와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우리는 블로거들의 독립성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 인도 법인 관계자는 클린턴 제프가 삼성 제품을 홍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도 뉴델리에서 베를린까지 온 그에게 귀국 항공권과 호텔 숙박료를 지불하지 않아 입방아에 올랐다.


당시 클린턴 제프는 삼성전자의 유니폼을 입고 부스에서 제품을 홍보해 달라는 요구에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싶다"고 거절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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