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풀무원 김치박물관이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의 김치문화를 소개하는 김치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풀무원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소재 김치박물관에서 9월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김치를 주제로 하는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한다(韓多)'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의 다문화를 뜻하는 '한다'는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를 소개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풀무원 김치박물관이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2009년부터 진행해 온 이 프로그램은 김치를 소재로 한 창작연극 '정의의 김치가 떴다'와 학예사와 함께하는 김치박물관 관람, 김치 담그기 체험으로 구성된다. 올해부터는 다문화 가족 참가자 전원에게 식사도 제공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교육청과 풀무원이 참가비를 지원, 다문화 가정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학부모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9월1일과 8일, 15일, 22일 열리며, 각각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 하루 2회씩 3시간 일정으로 운영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가정은 김치박물관 공식 커뮤니티(http://cafe.naver.com/pulmuonekimchimuseum)에서 사전 예약 접수를 해야 한다. 김치 만들기 체험과 식사를 제외한 창작 연극 공연, 전시 설명은 해당 시간에 김치박물관을 방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수지 풀무원 김치박물관 학예사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다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아도 김치라는 음식을 통해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해마다 많은 다문화 가족이 참가한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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