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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뇌종양 표적치료 기술 싱가포르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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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메디포스트는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종양 표적치료 관련 기술이 싱가포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 특허는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인터루킨-8 또는 지알오-알파 발현 세포가 관련된 질병의 진단,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Composition for the diagnosis, prevention or treatment of disease related to cells expressing IL-8 or GRO-alpha, comprising UCB-MSCs)이다. 이 줄기세포에 항암 치료 유전자를 결합시켜 체내에 투입하면 뇌종양 세포의 추적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디포스트는 뇌종양에서 발현되는 세포의 특징과 체내에 투여한 줄기세포의 관찰 및 검출에 관한 연구를 통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 줄기세포가 병변 부위를 탐색·추적하는 유주활성 기능(Tropism)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응용한 것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향후 항암 치료 유전자 개발 기업과의 제휴를 맺고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종양의 진단, 관찰, 치료 분야에 이 특허를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치료 유전자 탑재에 사용될 줄기세포 분야에서의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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