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3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차익매수 여력이 2000억원 남아있어 지수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창규 연구원은 "지난주 선물시장은 옵션만기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한주간 14포인트 급등하며 코스피200이 260을 상회했다"며 "외국인의 공격적인 선물매수로 베이시스가 개선돼 대규모의 차익매수와 함께 현물매수가 감행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는 "차익매수가 유입된 만큼 나갈 것을 고려해 지난해 12월 이후 외국인과 국가지자체의 차익 순매매를 누적한 결과 외국인 차익매수의 역사적 고점은 2조7000억원 가량이다"고 분석했다.
당시와 베이시스 조건이 달라 동일하게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수치로만 따진다면 외국인 차익매수가 현재 2조5000억원이므로 약 2000억원 여력이 남아있는 셈이다. 국가지자체는 지난 고점인 4000억원을 2500억원 이상 넘어서고 있어 추가 매수 여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주말거래에서도 외국인 차익매수가 2000억원을 상회해 베이시스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베이시스 상황을 볼 때 지수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