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소 담당 직원들 아이디어로 설비 증설 없이 압연 생산성 높여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포스코가 압연 생산성 향상을 통해 100만t의 잉여 슬래브(철강 반제품)를 제품화해 수익성을 높였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생산성연구센터의 지원 아래 포항제철소 열연·후판·선재부가 원가절감 방법론인 가치공학(VE) 기법을 활용해 개선 방안을 찾아 지난 2일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포스코는 담당 직원들이 낸 아이디어를 통해 별도의 설비 증설 없이 놀고 있던 대량의 슬래브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이영기 압연담당 부소장은 "소중하게 발굴한 과제를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실행력이 제일 중요하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근본적인 개선을 통해 최대한 원가절감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그간 11회의 교육과 9회의 워크숍을 실시하며 VE 방법론을 익히고 이를 바탕으로 정보수집 및 기능분석 단계에서 총 98개 과제를 발굴했다. 바로 실행이 가능한 과제도 229개를 발굴해 현장 개선을 통해 지난달 말 현재 106개 과제를 완료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압연제품 생산성 향상은 설비 증설 없이 프로세스 관점의 VE기능 분석을 통해 나온 아이디어로 이룬 성과"라며 "향후 각 과제의 철저한 실행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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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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