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9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5.59포인트) 오른 5851.51, 프랑스 CAC 40 지수는 0.54%(18.45포인트) 뛴 3456.7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0.02%(1.16포인트) 하락한 6964.99로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의 6월 무역적자가 1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11% 감소한 42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수출 확대와 유가 하락의 영향이 컸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치를 하회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6000건 줄어든 36만1000건을 기록했다. 당초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37만건이었다.
한편 이날 크리스티앙 누아예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9일(현지시간) ECB가 충분한 규모의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아예 위원은 프랑스 시사주간지 '르 포앵'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ECB는 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충분한 규모의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며 "ECB는 단기 채권 시장을 우선 목표로 신속하게 행동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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