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희대학교 수원 국제캠퍼스가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전남 여수 엑스포 유엔관에서 여수 엑스포 모의유엔회의(YEMUN - Yeosu EXPO Model United Nations Conference)를 개최한다.
경희대는 이번 행사를 위해 ▲UN총회(General Assembly) ▲경제사회이사회(ECOSOC) ▲고등학생이 참여 가능한 UN 환경계획(UNEP) 등 3개의 위원회를 구성한다. 또 회의 진행은 모두 영어로 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UN사무총장 등 UN 산하기구 사무총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세부 행사계획을 보면 UN총회에서는 '인도주의적 개입'에 대한 재해석을 논의한다. 또 경제사회이사회에서는 '새로운 개발 원조 체제'를, UN환경계획에서는 '지속가능한 어업'에 대해 토의한다.
우수한 실력을 보여준 대표단은 경희대 총장 및 여수 EXPO 유엔관 관장 명의의 상이 주어진다. 수상자들은 UN 산하기구 견학 및 인턴십의 기회도 제공된다.
경희대 정진영 국제대학장은 "경희대에서 주최하는 이번 YEMUN은 각 나라의 문화와 정보가 교류되는 축제의 장인 여수 엑스포에서 개최되는 만큼 그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이 국제 사회의 기류를 직접 피부로 느끼며 국제 이슈에 대해 토론해 볼 수 있는 일생에 단 한번뿐인 모의 유엔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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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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