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0.4% 하락…9개월째 내리막
[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전국 집값이 2년만에 처음으로 전달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럽발 경제위기에 따른 리스크 증가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자들의 매매거래 위축세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KB국민은행이 집계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전국의 평균 주택가격은 전달에 비해 0.1% 하락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0.4% 하락하며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강남구의 주택 가격은 10개월째 내리막을 걸으며 -0.5%로 평균 이상 하락했다.
반면, 지방 5개광역시와 기타지방은 각각 0.1%, 0.2%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3개월 연속 보합세를 지속했던 연립주택도 하락으로 전환해 -0.2%를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소형이 보합인 가운데 중형(-0.2%)이 하락으로 전환됐고 대형(-0.3%)도 상대적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h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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