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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 펜싱의 희망 정진선(화성시청)이 에페 개인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다.
정진선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에페 개인전 3,4위전에서 미국의 세스 켈시를 12-11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페 종목 메달은 2000 시드니올림픽 이상기 이후 12년 만에 얻은 성과다.
국제펜싱연맹(FIE) 남자 에페 랭킹 15위인 정진선은 켈시(20위)를 맞아 한 점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회전을 4-3으로 마친 뒤 2회전까지 8-7로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3회전 종료 49초전 아쉽게 점수를 내주며 11-11로 연장에 돌입했다.
우선권을 넘겨주고 불리한 상황에서 연장전을 맞이한 정진선은 두 차례 탐색전을 거친 뒤 종료 20초전 회심의 찌르기를 성공시켜 힘겨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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