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대한축구협회가 스위스전에서 나온 박주영의 옐로카드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박주영은 30일(한국시각) 영국 시티오브 코벤트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B조 2차전에서 후반 25분 경고를 받았다. 스위스의 수비수 미첼 모르가넬라가의 거짓 동작에 심판이 속아 넘어간 결과였다. 성난 한국 누리꾼들은 “박주영이 장풍을 쏴서 넘어뜨렸다”라며 조롱했고, 모르가넬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몰려가 항의하는 글을 남기는 등 파장은 상당했다.
이에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던 축구협회는 "박주영의 스위스전 경고는 부당하다"며 "FIFA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모르가넬라는 "한국인을 두들겨 패고 싶다. 정신적 지체아"란 인종차별적인 멘트를 SNS에 남긴 죄로 스위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물론 올림픽 무대에서 영구 퇴출됐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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