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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업체 카드결제 리베이트 강요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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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추측성 기사일 뿐"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대형유통업체가 신용카드 결제 대행업체와 계약을 하면서 리베이트를 강요한 사실이 적발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현장조사를 통해 카드결제 대행업체에 리베이트를 강요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일부 대형유통업체를 적발했다.

그러나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에 들어간 것은 맞지만 적발됐다는 말은 좀 앞서나간 추측성 기사"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공정위는 신용카드결제 대행업체와 대형유통업체 간 리베이트 문제를 올 초부터 조사했다. 이미 지난 4월엔 16개 대행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모두 마쳤다. 공정위는 리베이트 제공 행위가 '불공정 거래 행위'로서 제재 대상이 되는 지를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증거분석과 법리검토를 통해 리베이트 수수의 불법성이 확인되면 대형유통업체를 제재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리베이트 수준이 카드결제 수수료의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대형유통업체의 리베이트 강요가 사실이라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민 기자 hmee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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