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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드라기 효과+美지표개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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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간) 3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상승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면서 추가 통화완화정책 기대가 커졌다. 미국 경기지표도 호조를 보이며 경기둔화 우려를 가라앉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5%(42센트) 오른 배럴당 89.39달러로 마감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도 0.8%(88센트) 상승한 배럴당 105.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투자컨퍼런스에서 “유로화를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충분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믿어도 좋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 이후 약세를 보이던 유럽 주요국 지수는 일제히 상승 반전했으며 스페인·이탈리아 국채 수익률도 하락했다.


또 미국의 6월 내구재 주문은 항공기·군수물자 등의 수요 증가세가 기업 투자위축에 따른 감소폭을 상쇄하면서 예상보다 큰 증가폭을 보였고, 노동부 집계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주대비 3만5000건 줄어든 35만3000건을 기록해 고용시장 개선에 청신호를 켰다.


금 가격도 상승세를 보여 12월물 가격이 전일대비 0.46%(7.4달러) 오른 온스당 1620.10달러를 기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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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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