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분양 히어로]강남·서초·세곡 등 강남권 보금자리 5000여가구,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5500여가구 주목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7~8월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 수도권 주요지역에서 하반기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다. 강남권 등 수도권 중에서도 알짜배기 지역에서 대규모 물량이 예정돼 있어 내집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이라면 미리미리 청약전략을 짜두어야 한다.
최근엔 특히 미분양을 줄이기 위해 건설업체들이 ‘착한 분양가’를 앞세우고 있어 시세보다 저렴하게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교통 여건 등을 감안한 입지와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은 역시 서울 강남권. 강남·서초·세곡2지구 등 보금자리 지구에서 5000여가구의 물량이 쏟아진다. 보금자리 주택은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해 강남 입성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의 청약경쟁이 달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강남 보금자리지구에서 나오는 토지임대부 주택의 경우 분양가가 시세의 4분의 1 가량인 3.3㎡당 600만원 정도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부축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남부 분양 물량도 관심이다. 동탄2기신도시에서 GS건설 등 5개사가 5500여가구의 대규모 물량을 일시에 내놓는다. 동탄1기신도시가 이미 조성돼 있어 기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 아파트 시세에 비해 분양가는 3.3㎡당 최대 200만원 가량 싸게 책정될 예정이어서 분양 결과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만1000여가구가 공급되는 수도권 북부지역의 경우 제2 자유로 개통 등 교통여건 개선과 프리미엄 아울렛 등 여러 가지 개발 호재 등에 힘입어 분위기 반전이 기대된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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