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홍명보 호’의 런던올림픽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스위스가 세네갈과의 최종 모의고사에서 일격을 당했다.
스위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졸로투른시의 슈타디온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친선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디에고 베날리오(볼프스부르크), 팀 클로제(뉘른베르크), 사비에르 호흐스트라스(FC루체른) 등 와일드카드 3명을 모두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 5분 만에 세네갈 공격수 코나테에게 선제골을 내준 스위스는 후반 들어 이노센트 에메가라(로리앙), 아드미르 메흐메디(디나모 키예프), 요십 드리미치(FC취리히), 스테벤 추버(그라스호퍼) 등 공격수를 투입시키고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만회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피에루이지 타미 감독은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났지만 세네갈전을 통해 나름의 해답을 얻었다”며 “아직 가봉과의 1차전까지 일주일의 시간이 남았다.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거라 믿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은 20일 영국 현지에서 세네갈을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번 평가전은 스위스의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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