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게임 이르면 내달 진출..하반기 해외 공략 강화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컴투스(대표 박지영)가 모바일 게임 플랫폼 '컴투스 허브'의 3000만명 가입자를 기반으로 하반기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컴투스은 17일 하반기 주력 게임인 3D 그래픽 패션게임 '드림걸'의 국내 3사 오픈마켓 출시를 시작으로 구글과 애플의 오픈마켓에 진출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드림걸은 지난달 티스토어와 올레마켓 출시한 데 이어 이날 U+앱마켓에 출시하면서 국내 이통 3사 오픈마켓에 진출을 완료했다. 해외 공략의 전초기지가 될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진출은 이르면 8월께가 될 전망이다.
컴투스가 하반기 선보이게 될 모바일 게임은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 게임을 합쳐 총21종에 이른다. 신작 게임은 '포켓 히어로즈', '골프스타', '히어로즈 워', '위자드', '피싱', '9 이닝스 프로베이스볼 2013' 등이며 예정작의 40% 이상이 국내 중소 개발사의 게임으로 채워졌다.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과 국내 대형 온라인 게임 기업들의 참여하면서 규모 경쟁이 치열해지자 글로벌 퍼블리싱(유통)에도 주력해 왔다.
특히 북미 시장을 겨냥해 대작게임을 강화했다. '히어로즈 워'는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모바일역할수행게임(RPG)와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이 결합된 형태로 PC 사양 구현을 목표로 했다.
전세계 유저들을 모이게 해주는 모바일 소셜 공간 '컴투스 허브'는 유저 풀 확보와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를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컴투스의 지난 1분기 스마트폰 게임의 해외 매출이 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컴투스 허브를 통해 전세계 3000만명 이상의 스마트폰 유저 네트워크를 확보하면서 하반기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도 크다.
드림걸 외 하반기 출시 신작 게임들도 9월 안에 구글과 애플 스토어에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컴투스 하반기 라인업 가운데 40% 정도가 퍼블리싱 게임"이라며 "새로 출시하는 신작 라인과 컴투스 허브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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