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월드챔프 사업 킥오프 미팅' 열어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코트라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2 월드챔프 사업 킥오프 미팅'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월드챔프는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하는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국내 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것이다. 이달 현재 70개사가 참가하고 있다.
코트라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참가 기업들의 해외 마케팅 및 진출 등을 지원할 계획 중이다. 참가 기업별 제품특성과 수출 성숙도·현지 시장상황 등 진단을 거쳐 기업별 맞춤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또한 국내 종합상사에서 20년 이상의 근무한 해외 마케팅 전문위원으로부터 일대일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이번 사업에 참가한 경동나비엔은 하반기 미국시장에 신제품 온수기를 선보이는 계획을 세우던 중 코트라의 월드챔프사업을 활용하게 됐다. 코트라 LA무역관과 함께 업계 광고 및 마케팅 등을 통해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참가 기업인 A사는 인도네시아에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을 납품하기 위해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의 문을 두드렸다. A사는 코트라와 함께 인도네시아 정부와 접촉해 시범단지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승욱 지경부 중견기업정책관은 "무역 2조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견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식과 정보가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 환경 속에서 혁신성과 신속성을 갖고 세계시장의 주역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해외 마케팅 및 진출, 투자 유치 등 전사적인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며 "중견기업 글로벌화의 모든 과정을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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