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상무 여자축구단이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미연 감독이 이끄는 상무 여자축구팀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독일 바렌도르프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개최국 독일에 0-1로 패했다. 비록 아쉬운 준우승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상무 선수단이 보여준 투혼과 조직력은 상대를 압도하기 충분했다. 예선에서 캐나다와 네덜란드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상무는 '강호' 브라질마저 3-1로 완파하며 승승장구했다. 결승 상대인 독일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뛰어난 체격조건을 앞세워 상무를 몰아붙였다. 결국 독일이 전반 23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위기에 몰린 상무는 문유진이 어깨 탈골에도 불구하고 부상 투혼을 발휘하는 등 총반격에 나섰지만 견고한 독일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우승컵을 내줬다. 이미연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아 어려운 경기였지만 모든 선수들이 투혼을 불태웠다. 준우승에 그쳐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상무여자축구단은 일정을 마치고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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