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형銀, 지역 파고들어 中企대출 훑기

시계아이콘01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경쟁으로 지방은행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대형 시중은행들이 지방의 우량 중소기업까지도 손을 뻗치고 있어 금리경쟁력이 없는 지방은행들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들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간 취급한 중소기업 운전자금대출 금리는 평균 6.34% 수준이다. 그러나 각 은행별로 금리구간별 중소기업대출 비중을 따져보면, 지방은행들이 취급한 중소기업대출 중 고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특히 높다.

전북은행의 경우 전체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 중 26%가 8%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받았으며, 경남은행(16.7%), 부산은행(10.4%) 등도 고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반면 5% 미만의 낮은 금리로 대출받은 중소기업들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IBK기업은행으로 전체 중소기업대출의 21.4%가 5% 미만으로 대출받고 있었으며, 외환은행(18%), 스탠다드차타드은행(16%), 신한은행(15.7%), KDB산업은행(13.5%) 등도 저금리 대출 비중이 높았다.

이 같은 상황은 최근 중소기업대출 경쟁이 높아지면서 대형 은행들이 금리를 마구 낮춰 경쟁한 것을 보여준다. 최근 은행권은 정부의 가계 빚 억제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이 맞물리며 중소기업대출 늘리기에 사활을 걸고 경쟁하고 있다.


특히 국책은행들까지 파격적 금리를 제시하며 중소기업대출을 늘린 점이 경쟁에 불을 당겼다. 연초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금리를 최고 2%포인트 인하했으며 최근에는 산업은행마저 저금리 경쟁에 뛰어들었다. 산업은행은 3.6% 안팎의 저금리를 제시하면서 여신 고객 확보에 나섰다. 은행들의 '노마진' 금리가 5.5% 수준(우량기업의 경우 4%대도 가능)임을 감안하면 큰 차이임을 알 수 있다.


지방으로도 눈을 돌렸다. 지방 산업단지 내에 있는 우량 중소기업들을 공략하면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기 때문. 우리은행의 경우 올해 새로 문을 연 영업점(지점 및 출장소) 32곳 중 20곳이 지방에 위치해 있다. 기존 우리은행 영업점의 70~80%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음을 감안하면 지방 영업점을 급속도로 늘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방 영업력을 강화하고 파격적인 금리를 제시하자 지역 중소기업들도 오랜 시간동안 주거래 은행 관계를 이어왔던 지방은행과 손을 끊고, 대형 은행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아졌다.


A지방은행 영업본부장은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내세우며 경쟁에 나서면 지방은행들은 손 쓸 도리가 없다"며 "대형 시중은행장(CEO)들이 직접 산업단지를 방문하며 고객을 유치하는데, 지방은행은 대출금리에서 이득이 없어 이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B시중은행 관계자는 "경쟁적으로 중소기업을 유치하다 보니 역마진도 감수하는 상황"이라면서도 "대기업은 투자를 꺼리고 가계대출을 늘리기도 어려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