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닥 상장 중견 게임업체 엠게임이 26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그룹의 게임사업 진출 고려설이 보도된 가운데 시장 일각에서 엠게임을 유력한 인수 대상으로 거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9시40분 현재 엠게임은 전일대비 375원(7.54%) 오른 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열혈강호' 시리즈 등 PC 온라인게임 등으로 잘 알려진 엠게임은 우수한 개발력을 인정받아 온데다 시가총액 규모도 크지 않아 게임업계 인수합병(M&A)설이 터질 때마다 단골로 거론되어 왔다. 신작 열혈강호2의 출시가 임박했지만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이 포화 상태인데다 미국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 등 초대형 강자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시장 관계자들은 흥행 성공을 쉽게 점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전날 일부 언론을 통해 롯데그룹의 게임업계 진출설이 나오면서 수 차례 매각설이 돌았던 엠게임 등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롯데가 게임산업에 진출한다면 아예 새로 세우기보다는 시장에서 검증된 업체와 협력하거나 인수하는 방법을 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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