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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최초 '청개구리 기상예보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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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예방 Smart City 주민안전 시스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장마철에도 안심하고 북한산을 등반하고 계곡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국토해양부 U-시범도시 공모사업으로 재난·재해 상황을 실시간 관측 제어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의 재난안전관리시스템인 '청개구리 기상 예보 시스템'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구는 폭우와 산사태 등 위협적인 천재재변으로부터 사전 대비할 수 있는 전국 최초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구에서 장마철 집중 폭우가 와도 인명과 재산을 사전에 보호 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개발한 것으로 시스템은 '북한산 응봉 540m'에 설치했다.

은평구, 최초 '청개구리 기상예보 시스템' 구축 시스템 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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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에 설치된 시스템은 강수량, 풍향·풍속, 기압 등 기상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기존 계곡에 설치된 '재난 비상경보시스템'에서는 강수량과 레이저 수위 정보를 U-City관제센터로 전송하게 된다.


U-City관제센터에서는 전송된 자료를 분석해 위험시 북한산 계곡과 불광천, 진관동내 개천에 설치된 16대 재난경보방송 시스템으로 안내방송을 전파하여 주민들이 위험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피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이번 개발한 청개구리 기상예보 시스템은 북한산 응봉 540m 정상에서 비가 오는 것을 측정, 등산객이나 계곡에서 야영을 하는 사람들에게 미리 안내를 해주는 장치로 기존 시스템은 계곡에 설치돼 물이 불어나는 것을 측정하기 때문에 상류의 수량 측정이 불가해 한발 늦게 안내해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등 취약점이 있었다.


이번 시스템은 사후 등산객을 통제하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청개구리 기상예보 시스템 개발은 일기예보가 없던 시절 장마철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올 것 같을 때 산과 들에 있는 청개구리가 먼저 울면 하던 일을 그만두고 비설거지를 했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에서 착안된 시스템이다.


북한산 응봉 자동기상관측소에서는 20분 단위로 강수량을 측정, 5mm 이상 강수량이 관측되면 1차로 "북한산 정상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15mm 이상 관측 시에는 "북한산 정상에 폭우가 내리고 있어 계곡물이 불어나고 있으니 계곡 및 하천에 계신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바랍니다”라는 2차 대피 안내방송이 나가게 된다.

은평구, 최초 '청개구리 기상예보 시스템' 구축 북한산 응봉


또 18mm 이상 관측 될 경우에는 안내방송과 함께 입산을 통제하는 방송이 나가게 된다.


구는 불광천, 진관사 하류, 삼천사 미타교, 진관천 입곡삼거리 등 재난취약구역에 총 18대 재난감시 CCTV를 설치했다.


U-City 관제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 CCTV를 모니터링 해 위험징후가 파악되면 은평소방서, 은평·서부경찰서 등에 실시간 전파, 침수취약지역의 위험상황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하게 한다.


뿐 아니라 주민에게 재난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재난상황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재난 예보용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App개발 중에 있다.


특히 취약지역 침수가구 1:1담당제와 공무원 돌보미 서비스를 연계, SMS 발송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재해를 막고 사전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취임 직후인 2010년 8월에 시간 당 100mm의 폭우로 삼천사 계곡에서 미리 대처하지 못한 2명의 등산객이 급류에 쓸려 목숨을 잃는 가슴 아픈 기억에서 이 시스템을 개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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