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 5월부터 지속된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인해 가로변에 심어진 수목과 초화류 고사가 급증함에 따라 긴급 한해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긴급 한해대책계획에 따라 급수전담반을 구성, 기존 가로녹지 관리 3개반 16명을 17개 반, 50명으로 규모를 확대, 급수전담 책임제를 운영하고 급수와 수목식재 등 작업을 하고 있다.
급수전담책임제란 노선별로 조를 편성, 휴일에도 급수작업을 추진하며 장마의 시작으로 가뭄 해갈이 예상되는 6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관리대상은 17종, 7140여 주 가로수와 170개 소, 20만451.71㎡ 녹지에 심어진 수목 등이다.
특히 급수전담반 확대로 인한 부족한 예산과 장비마련을 위해 도로청소 차량과 소방서 차량과 인력까지 동원, 급수작업을 추진하는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가뭄피해 최소를 위해 노력 중이다.
또 교통량이 많은 지역의 가로수는 급수 작업시 발생하는 교통체증을 방지하기 위해 가로수 전용 물주머니를 나무마다 설치, 노동력과 주민의 불편사항을 저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가로녹지와 공원 수목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관리로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조성하고 도심의 녹지량을 확충, 쾌적하고 푸른 종로의 거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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