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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저우 9호, 톈궁 1호와 수동 도킹도 성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중국이 24일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9호와 실험용 우주 정거장 톈궁(天宮) 1호의 수동 조작 도킹에도 성공했다.


신화통신은 선저우 9호는 이날 오전 11시 12분(현지시간)께 톈궁 1호에서 분리해 400m가량 떨어졌다가 낮 12시 42분께 다시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첫 수동도킹은 류왕(劉旺)이 직접 조종간을 잡고 징하이펑(景海鵬)과 류양(劉洋·여)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수동 조작 도킹은 지상 관제소의 통제를 바탕으로 한 자동 비행 방식의 도킹과는 다른 것으로 지상과의 연결이 끊기는 등의 비상사태에 대비한 것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수동 조작 도킹 성공으로 중국은 우주인과 화물을 우주 정거장에 보내는 기술을 확보해 우주 정거장 시대로 성큼 다가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선저우 9호는 29일께 톈궁 1호와 다시 분리해 네이멍구자치구 초원 지대로 귀환할 예정이다.


중국은 내년에 톈궁 1호가 수명을 다하면 더욱 발전한 모델인 톈궁 2호와 톈궁 3호를 차례로 발사할 계획이다.


중국은 2020년께부터 미국, 러시아가 주도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별도의 독자적인 우주 정거장을 건설해 운영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중국 유인항공계획의 우핑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저우 7∼9호를 비롯해 내년 발사 예정된 선저우 10호 등 우주 도킹실험을 위해 190억 위안(3조4597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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