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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 아기가 사이다를 병째…충격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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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못할 옛날 광고 "여성 얼굴에 담배 뿜으면…"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아내는 힘들게 일할수록 더 예뻐진다", "그녀의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줘라", "남자는 여자보다 뛰어나다"….


남성 우월주의를 주장하는 단체가 부르짖을 법한 이 말들은 놀랍게도 광고 카피다. 게다가 여성의 권리를 중요시한다는 미국의 잡지와 신문에 실린 것들이다. 물론 요즘 것은 아니고 인권에 대한 인식이 옅었던 50~60년전 광고들이다

최근 미국의 순위매김 사이트 '볼드판다닷컴'은 '무개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옛날 광고 시리즈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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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는 힘들게 일할수록 더 예뻐진다"는 카피는 켈로그의 시리얼광고에 쓰였다. 비타민을 함유한 시리얼을 먹어서 아내가 기운차게 일할 수 있고 더 예뻐진다는 내용이다.

생활용품회사 콜게이트는 팜올리브 성분의 미용비누를 홍보하면서 "남자들은 '그여자 예뻐?'라고 묻지 '그 여자 똑똑해?'라고 묻지 않는다"라는 카피를 내세웠다.


한 구두회사는 "그녀가 있어야 할 곳을 알려주라"며 신사화 옆에 강아지처럼 엎드려 있는 여성을 광고 사진으로 썼다.


심지어 아무 커피나 사왔다며 남편이 아내를 자신의 허벅지 위에 엎어놓고 엉덩이를 때리는 광고도 있다.

"갓난 아기가 사이다를 병째…충격 광고"


남성만의 어이없는 판타지를 바탕으로 만든 광고는 실소를 자아낸다. 담배연기를 여성 얼굴에 내뿜으면 그녀가 어디든지 자신을 따라올 것이라고 광고하는 '티플렛(Tipalet)' 담배나, 아내가 침대에 누워있는 남편에게 밥상을 갖다 바치는 '반호이젠' 광고 등이 그것이다.


그 중 압권은 바로 문구회사 피트니 보우스의 '우편 스탬프 기계' 광고다. 여직원을 혼내는 남성 상사의 모습과 함께 "여자를 죽이는 게 과연 정당하지 못한 일인가"라는 섬뜩한 문구를 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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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담배곽에 '폐암' 운운하는 경고문구를 반드시 쓰도록 법으로 정해놨지만 예전 광고는 '담배야 말로 지상 최고의 선물'이라고 떠들어댄다.


'카멜' 담배 광고에는 "24시간 격무에 시달리는 의사들이 건강을 지키고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피는 담배"라는 카피가 쓰였다. "많은 의사들이 카멜을 선호한다"는 또다른 광고도 눈에 띈다.


헐리우드 배우였던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은 1940년대 체스터필드 담배 광고모델로 등장해 "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 담배를 보낼 것"이라고 말한다.


이 시절에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담배가 유행이었는지 카멜, 럭키 스트라이크 등이 앞다퉈 산타가 껄껄 웃으며 담배를 피고 있는 광고를 잡지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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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적인 내용도 심심찮게 쓰였다. 말쑥한 차림의 백인 아이가 낡은 옷을 입은 흑인 아이에게 "엄마한테 '요정'표 비누를 사달라고 하지 그러니?"라고 묻는 광고가 대표적이다. 흑인들이 "우리는 하얘지기 위해 클로리놀 표백제를 써요"라고 말하는 광고는 요즘 같아선 당장 인권단체에 의해 소송을 당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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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아동학대 광고도 아무렇지 않게 등장했다. 갓난아기가 세븐업 사이다를 벌컥벌컥 마시는 광고, "아이가 잘 자라려면 일찍부터 콜라를 먹이는 게 좋다"는 광고도 있다. 이 광고는 콜라를 어릴 때부터 먹이면 아이가 활발해지고, 개성이 넘치며, 몸에 필수적인 '당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홍보한다.


갓난아기가 면도기를 들고 있는 질레트 광고, "순수함은 생각보다 섹시하다"는 아동용 로션광고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상상조차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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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마약 '코카인'이 들어있는 진통제를 15센트에 판다는 19세기 광고, 돼지가 웃으면서 자신을 칼로 베어 소시지로 만드는 광고 등이 황당한 옛날 광고로 소개됐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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