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대신증권은 투자자들의 은퇴 대비용으로 '대신 월 지급형 상품'을 내놓았다.
이 상품 특징은 매월 일정금액을 받으면서 만기가 되면 원금을 일시에 회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목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고객, 은행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 생활비 등 일정금액을 매달 안정적으로 필요로 하는 고객 등에게 적합하다.
대신 월 지급형 상품은 채권과 환매조건부채권(RP)에 나눠 투자된다. 채권투자를 통해서 계약 만기 시 투자원금을 확보하고, RP투자를 통해서는 발생이자 등 매월 일정금액을 지급한다. 원금회수를 위해 국채와 지방채에만 투자하므로 만기 시 안전하게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이 상품에 5년 간 1억원을 투자할 경우 원금은 물론, 매월 28만5000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시중금리보다 높은 세전 4.04%의 이자를 받는 셈이 되는 것이다.
고객 필요에 따라 지급금 수령주기를 매달 혹은 분기, 반기 중 선택할 수 있고, 투자기간도 3, 5, 7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품의 최소 투자단위는 1000만원으로 개인투자자만 가입이 가능하며, 대신증권 전국 영업점을 방문해 가입하면 된다.
김종선 대신증권 상품전략부장은 "채권과 RP에 투자하기 때문에 은퇴자들을 위한 자금운용 수단으로 유용할 것"이라며 "향후 고객니즈에 맞는 다양한 세대별 맞춤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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