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발인, 합동영결식·고별식 거행…정연주 부회장 19일 오전 조문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삼성물산은 페루 헬기사고로 순직한 직원 3명의 장례를 '회사장'으로 치를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정연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장례위원장으로 장례를 엄수하기로 했다.
삼성물산 ·한국수자원공사·한국종합기술·서영엔지니어링 등 4개 기업 8명의 순직 직원 유해는 18일 밤 10시20분쯤 전세기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삼성물산 정연주 부회장 등 임직원 70여명은 인천공항에서 순직 직원의 유해를 직접 대기하던 캐딜락까지 운구했다. 정 부회장은 사태수습을 위해 페루를 직접 다녀왔으며 회사 직원들을 기리는 뜻에서 유해 운구 등에도 직접 참여했다.
삼성물산 소속 직원 3명의 유해는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네덜란드 출신 직원인 고 에릭쿠퍼의 유해는 1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했으며 22일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3일장으로 발인은 21일이다. 발인날엔 회사장 절차에 따라 합동영결식을 거행한 뒤 운구 행렬이 서초동 삼성물산 사옥을 도는 고별제가 치러진다.
장례위원장인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은 19일 오전10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보상과 관련해 “회사를 위해 애쓰다 순직한 분들의 유가족에 대한 성실한 보상을 할 것”이라며 “금액 등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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