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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 모멘텀은 3Q부터 부각..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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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HMC투자증권은 1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이익 탄력성 확보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 변화로 인해 업황 회복시에도 과거와 같은 이익 탄력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낮다"면서 "윈도우8의 D램 권장 사양이 윈도우7과 같다는 점에서 PC D램의 메모리 콘텐츠 성장률이 제한적일 수 있다. 또한 저용량의 태블릿PC가 보다 빠른 속도로 고용량의 노트북을 잠식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과점으로 순수 메모리 반도체 회사들의 입지가 위축돼 주력 캐시카우인 모바일 D램과 낸드의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목표주가 하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낸드와 모바일D램 가격 급락으로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에 못미치는 2조7000억원, 39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주로 하이닉스의 주력 거래선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3분기부터는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 애널리스트는 "PC D램은 3세대 코어 프로세서 아이비 브릿지(Ivy Bridge)가 장착된 울트라북 수요에 힘입어 가격 상승세가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삼성전자의 낸드 생산라인의 시스템LSI 전환과 8월말부터 아이폰5 등 신규 제품 조립 수요 중가로 낸드 가격 하락폭이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000억원, 3580억원으로 전망됐다.

노 애널리스트는 "PC D램 가격 상승과 하반기 성수기 효과를 감안할 때 실적 개선의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산업의 생태계 변화에 따른 실적 개선 각도가 과거와는 다를 수 있다는 점도 반드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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