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12일 "저축은행 추가 인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한국은행 62주년 창립기념 리셉션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근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매각과 관련해 "좋은 매물이 나오면 추가인수도 가능하다"며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저축은행 인수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아야 진행할 수 있다"며 "실사도 해야 하고 검토할 자료들도 많은 만큼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아직 이사회도 하지 않았고 주주들도 있는 만큼 이 자리에서 인수 여부를 확정지을 수는 없다"고 못 박았다.
한편 지난 4일 예금보험공사는 영업정지된 솔로몬과 한국, 미래, 한주 저축은행을 개별 매각한다는 입찰공고를 냈다. 예보는 오는 14일까지 LOI 접수를 마감하고 실사를 거쳐 7월께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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