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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회사채 2000억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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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두산건설이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증권사들이 투자자 모집 전에 회사채를 미리 인수하는 구조로 회사채 납입 여부와 상관없이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을 확정한 것이다.


회사채 발행 대표 주관사는 동양증권이 맡았다. 두산건설은 회사채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끝내고 증권신고서를 11일 금융감독원이 접수해 오는 21일 회사채를 납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 신용등급이 최근 'A-'에서 'BBB+'로 한 단계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도 포트폴리오 개선 등에 힘입은 재무구조 개선 등 긍정적 평가가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실제 두산건설의 아파트 사업 비중은 지난 2007년 66%에서 올해 39%까지 축소될 전망이다. 여기에 플랜트 화공 기자재 사업인 메카텍 BG는 기존 중동 위주에서 러시아·중남미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토목공사의 경우 경쟁력이 높은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 보증 규모가 지난 2007년 2조100억원에서 올 5월말 현재 8490억으로 58% 감소했고 연말 6800억원까지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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