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10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방문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군 관계자로부터 부대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어 세탁공장을 방문하여 현황 보고에 이어 세탁과정을 둘러봤다. 황 대표는 이후에는 지구병원을 방문해서는 병실을 방문하여 입원 중인 장병들을 위로했다.
황 대표는 장병들에게 "집은 어디인지, 부모님은 걱정하시지 않는지" 등을 물었다. 또 응급실에 들러서는 "어디가 아픈지, 튼튼한 몸으로 훈련을 마쳐 부모님 걱정을 덜어주기를 바란다"면서 위문했다. 병원관계자가 "주로 폐렴과 감기 환자가 많다"고 하자 황 대표는 "갑자기 훈련을 받으니 몸살감기가 걸리므로 의료지원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만나는 군관계자들에 "오늘 부대에 대한 말씀도 해주시고, 평소의 애로사항이나 뜻하신 바가 있으시면 다 말씀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군관계자들은 "주둔지는 화장실은 비데가 설치되거나 수세식인데, 훈련지 화장실은 아직 재래식"이라며 "빠른 시기에 예산을 확충해 달라"고 건의했다. 병원관계자들은 "군의관들이 의료인 신고를 할 때, 보수교육을 받지 않아도 되도록 해 달라"거나 "뇌수막염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 신경과 전문의를 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올해 예산에서 A형 간염 예방 접종에 대해서는 100% 반영하려고 한다"면서 "그 외에도 군 당국에서 관심 갖는 예산이 오죽 많겠는가. 화장실 문제도 나오고 여러 가지 식당 문제, 세탁장 등 많이 있는데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이 병원 예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복무자에 대한 주거문제, 소아과, 산부인과 확충 등 군의 사기를 위해 복지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연차적으로 사병 봉급을 인상하는 문제도 검토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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