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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럽 경제 위기가 세계 다른 국가들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유럽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유럽 지도자들이 더 단호하고 구체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면서 "유럽의 상황은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세계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미국이 즉각 경제부양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오는 17일 총선을 앞둔 그리스 사태에 대해서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는 것이 모두의 이익"이라면서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한다면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일자리 창출법안에 대한 통과를 주장하며 미국 의회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일자리 창출 법안과 중소기업을 위한 세금 우대 법안 등의 통과를 보류중인 공화당에 대해 "변명할 여지가 없다"면서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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