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국영지앤엠 등 이른바 손학규 테마주로 불리는 종목들이 강세다. 한국노총이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 중인 김한길 후보를 지지한데 대해 손학규 전대표의 힘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 덕으로 풀이된다.
7일 오후 2시13분 현재 국영지앤엠이 전날보다 6.75% 상승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한세예스24홀딩스가 4.21%, 예스24가 3.47% 오르는 중이다. 서호전기와 국보디자인도 2% 이상 오름세다.
국영지앤엠은 최재원 대표가 서울대 정치학과 65학번 동문이라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한세예스24홀딩스와 예스24는 김동녕 회장이 손 대표와 선진평화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한 경력이 부각되면서 대선주로 분류됐다.
앞서 한국노총은 5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통합당 정책대의원을 대표하는 20여 명의 대표자와 간담회를 열었다"며 "각 후보들에 대한 평가를 거친 끝에 김한길 후보가 적합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손학규 전 대표가 출마한 지난 해 분당 재보선에서 공식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했던 한국노총을 통합에 합류시키기 위해 큰 공을 들인 사람이 바로 손학규 전 대표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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