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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서해안을 해양레저의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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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서해안을 해양레저의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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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열 경기도 경제투자실 투자산업심의관
前 경기도 의왕시 부시장
前 경기도 경제투자실 경제정책과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역사는 이 사실을 명백히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국가이며, 세계 최고의 배 만드는 기술을 가진 조선 강국이다. 우리도 해양강국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뜻이다. 지리적으로 보면 어느 나라 보다 긴 해안선을 가져 바다에 접근하기 쉽다는 이점이 있다. 이는 바로 경제적 이점으로도 이어져 해양 물류, 해양 레크리에이션 등 해양관련 산업과 레저 활동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경기도의 서해안은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하나로 252km의 긴 해안선과 150km에 이르는 개발 가능지역을 보유하고 있다. 조석간만의 차가 세계에서 제일 커 조력 발전을 통한 신재생 에너지, 해양생물 연구, 해양 바이오 연료 분야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주요 산업도시와 최단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한·중간 교류 및 협력의 거점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발전 가능성들은 서해안을 해양레저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이유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된다.


경기도는 오는 2020년까지 서해안을 아시아 제1의 해양레저산업의 관문으로 집중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해안이 가진 발전 가능성을 살려 서해안을 교통·산업·물류·관광·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해양산업 중심의 황해경제자유기지로 개발하겠다는 미래 청사진을 선보였다.

해양레저산업의 수요를 창출해 대한민국의 해양레저 시장을 선도하고 해양레저 활동의 저변 확대를 비롯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서해안을 동북아 최대의 해양레저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자 ‘전곡해양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전곡해양산업단지는 국내 최초, 최대의 규모로 요트·보트 제조업 및 부품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또한 서해안의 아름다운 연안과 어촌문화를 즐길 수 있는 관광공간인 마리나 시설도 확충 중이다. 현재 화성시 전곡항에는 145척의 요트·보트를 계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리나 시설이 있다. 경기도는 이에 그치지 않고 전곡항 마리나를 192척까지 보트계류가 가능하도록 조성 중이다.


제부항, 안산시 홀곳항과 방아머리 마리나를 개발해 늘어나는 해양레저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는 지난 2008년부터 ‘경기국제보트쇼’를 개최하고 있다. 대중에게 보트·요트 등 해양레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기업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하는 경기국제보트쇼는 올해 5회째 맞이하며 지식경제부 인증과 IFBSO(국제보트쇼연합)의 인증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해양레저산업 전시회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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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국내 해양레저기업의 해외 진출의 판로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년 연속 경기국제보트쇼에 참가한 현대요트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조한 수퍼요트형 행전선 경기바다호를 시작으로 미국 유명 수퍼요트 브로커사인 노스롭사의 업무제휴를 통해 국제적인 트렌드에 맞는 요트개발 및 슈퍼 요트 영업을 진행함으로써 연간 100억~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지자체의 노력과 국민적 관심이 지속된다면 우리나라가 대형선박에서 레저용 선박까지, 그리고 해양강국으로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영국이 한 때 바다를 지배하고 세계를 지배했듯이 우리나라도 가진 천혜의 자연조건, 바다를 잘 활용한다면 세계 해양강국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이코노믹 리뷰 한상오 기자 hanso11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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