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비츠로시스가 지난해 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결산법인인 비츠로시스는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1206억2275만원, 영업이익은 43억8914만원, 당기순이익 17억4694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15.4%,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8.9%, 157.4% 증가한 수치다.
사업부별로 보면 전력 및 제어 사업에서 749억원, 해외사업에서 426억원을 달성했으며 그외 에너지설비사업과 신규사업에서도 각각 14억원과 1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국내 안정사업인 전력 및 제어사업 부문에서 꾸준한 실적 증가를 달성했고 특히 해외사업에서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며 "해외사업의 경우 최근 이라크 플랜트 사업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등 신규 시장으로의 진출을 앞두고 있어 올해 더 큰 실적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엔 공공기관 SI(시스템통합)시장의 매출 가시화가 기대되고 있다. 비츠로시스는 "지난해는 신규시장에 진입한 해로 당초 목표 예상 실적을 무난히 달성했다"면서 "올해에는 공공SI분야 뿐 아니라 스마트그리드, 차세대무선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 진출할 계획으로 큰 폭의 매출증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에너지 부족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의 일환으로 원자력플랜트 및 소수력 발전 부문에서의 수주 증가가 예상되는 등 에너지 설비사업의 시장전망도 밝다.
이정우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기술력과 국내 최다 공공기관 시스템 구축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져나가는 한편, 소프트웨어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SI시장 진출 확대와 에너지 설비사업 강화로 올해에는 신규사업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매출 성과를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