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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한 최지성 부회장 "애플 팀 쿡과 협상은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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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관련한 발언, 재판에서 불리할 수 있어"…7월부터 다시 소송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법원의 중재로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과 협상을 마치고 귀국했다. 최 부회장은 애플과의 협상과 관련해선 향후 재판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언급하지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25일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용기를 이용해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출국시 함께 동행했던 신종균 사장은 미국 시장 점검 및 사업자 미팅을 위해 미국에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회장은 귀국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소송과 관련해서는 말할 수 없다"면서 "판사가 소송과 관련해서 말할 경우 향후 재판에서 불리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의를 줘 아무 얘기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과 22일 이틀에 걸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와 16시간 동안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이번 협상은 미 법원의 루시 고 판사가 1년이 넘도로 특허 소송을 벌이고 있는 두 회사에게 고위층의 협상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법원이나 삼성전자, 애플 모두 협상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업계는 이번 협상에서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을 뿐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단시일내 재 협상도 어려울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일단 한달 정도 휴식을 가진 뒤 7월부터 다시 법정 다툼을 재개할 계획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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