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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호 우리투자證 사장 연임..글로벌 IB 도약 지속(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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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우리투자증권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황 사장을 대표이사 단일 후보로 선임하기로 했다. 황 사장은 다음달 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두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황 사장이 글로벌 IB(투자은행)로 성장하기 위한 회사의 장기 비전을 책임질 적임자란 평가를 받고 있어 일찌감치 재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했다. 재임 기간 활발한 해외진출과 함께 우리투자증권 사장 취임 전부터 다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감안할 때 그만한 적임자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황 사장은 글로벌 금융기관을 두루 거친 글로벌 전문경영인이다. 씨티그룹을 비롯해 아테네은행, 헝가리 한화은행, PCA아시아지역 자산운용 본부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제일투자신탁증권 대표, PCA투자신탁운용 대표 등을 거쳐 2009년 6월 우리투자증권 사령탑을 맡았다.


IB를 비롯해 리테일 부분, 자산관리 부분 등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것도 연임 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황 사장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리테일부문과 위탁매매, 기업공개, 채권인수, 펀드판매 등 분야를 업계 수위로 성장시켰다.


재임 기간 내내 어려웠던 대내외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올린 것도 플러스 요인이 됐다. 우리투자증권은 2011회계연도 영업이익이 2252억원으로 2위, 순이익은 1680억원을 기록했다. 2009 회계연도와 2010 회계연도에서도 각각 1942억원, 16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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