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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경쟁심화는 수요촉진 부른다<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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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OCI에 대해 태양광 업계의 경쟁심화는 결국 가격하락을 부르고 이는 수요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목표주가 3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국 상무부는 최근 중국산 태양광 모듈에 수입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업체들이 원가보다 낮은 수준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결과다


태양광 발전의 주요 수요 지역은 유럽이었으나, 미국과 중국 간의 경쟁 및 긴장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는 미국과 중국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내수 시장을 성장시켜 수출 감소로 인한 업계의 침체를 만회할 계획이고, 미국 역시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난관에 봉착한 자국의 제조 업체들을 보호하고 태양광 발전 설치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 이번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업체들간의 경쟁 심화로 태양광 발전의 단가는 빠르게 하락했고, 이로 인해 경쟁에 뒤쳐진 업체들은 도산해 공급능력 과잉이 해소되어가고 있다"며 "OCI 역시 폴리실리콘 시장에서의 공급과잉 해소를 기다리며 투자를 연기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을 시작해 수요의 성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CI는 이미 생산 능력의 규모와 효율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직접 수요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사업 전략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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