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방송인 강병규(40)가 최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고영욱(36)을 두둔해 관심이 모아졌다.
강병규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영욱의 편에 서고 싶다"는 요지의 글을 남겨 관심을 끌었다. 그는 "고영욱을 경찰서에 출두 시키며 포토라인에 세워놓는 용산경찰서. 그것만으로도 고영욱의 편에 서고 싶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강병규는 "나도 3년 전, 경찰이 일방적으로 세워 놓은 포토라인에 서게 되어 황당했었지. 억울하게 보이는데 적극 방어를 안 하는 고영욱을 보면 믿음은 안가지만"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앞서 지난 13일 강병규는 고영욱 사건과 관련, 자신의 트위터에 "관계는 한 것 같은데 강제는 아닌 거 같다. 그 여자가 원하는 게 있는 것 같고 고영욱이 잘못 대처하고 있음"이라며 "무엇보다 경찰이 제일 웃김"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강병규의 발언과 관련, 트위터에는 "강병규가 고영욱을 벼랑으로 떨구는구나"(@lyo**), "고영욱의 선의를 믿는다는 건가 아니라는 건가"(@hil**), "나이 어린 미성년자와 술 먹고 성관계 가진 게 용서받을 일은 아닐 거 같은데 뭘 나서시죠"(@bit**) 등의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16일 0시까지 연예인 지망생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강도 놓은 경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추가 피해자 2명의 진술이 확보돼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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