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생활로는 '취미·교양활동' 희망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시민들은 보험과 연금, 은행저축 순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가 시민 4만56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1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에 따르면 응답자의 62.4%가 노후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59.1%)보다 3.3%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노후 준비방법(중복응답)으로는 응답자의 66.1%가 보험을 꼽았다. 이어 연금(57.5%), 은행저축(54.1%) 등의 순이었다. 부동산 투자를 꼽은 응답자는 9.6%에 그쳤다.
또 노후생활로는 58.8%가 '취미·교양활동'을 희망했다. 이어 '소득창출 활동'(55.1%), '자기계발'(43.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손자녀 양육'은 26.3%에 그쳤다.
연령이 낮을수록 '취미/교양활동', '소득창출활동', '자기계발', '자원봉사'를 응답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밖에 65세 이상 노인의 10명 중 9명은 소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월 50만~100만원 미만의 소득이 있는 노인이 25.5%를 차지, 가장 많았다.
또 이들 노인의 월평균 의료비는 14만3000원으로 전년대비 1만7000원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예방접종횟수(1.19회)와 평균 건강검진횟수(1.11회)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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