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아웃도어族, 온라인으로 모여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사회초년생인 이재은씨(26세)는 골치가 아프다. 회사에서 실시하는 산행이 당장 다음 주로 다가왔지만, 마땅한 등산복이 없기 때문이다. 퇴근 후에 백화점 매장 이곳 저곳을 둘러보아도 엄청난 가격에 고민만 늘어갔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6% 이상의 성장세로 지난해 4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아웃도어 시장이 올해 5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는 특히 아웃도어 의류를 캐주얼 룩으로 즐겨 입는 2030세대 소비자의 증가로 아웃도어 시장이 한층 젊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4050세대에 비해 지갑이 얇은 이들에게 여전히 높은 가격대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다 간편한 가격비교가 가능하고 오프라인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풍성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아웃도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실제 CJ오쇼핑의 4월 아웃도어 의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0% 가량 증가했다.

CJ몰에서는 '2012년 CJ몰 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28일까지 진행될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아웃도어 의류, 잡화, 건강상품 등을 최고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위클리 브랜드' 코너에서는 하나의 브랜드를 선정해 단독 혜택을 제공한다. 매주 새로운 브랜드를 선정하여 혜택을 제공하게 되며, 최고 4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브랜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주는 코너도 있다. '브랜드 배틀' 코너에서는 매주 비슷한 컨셉의 두 가지 브랜드를 비교해 선택을 위한 정보는 물론, 할인과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기획전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에 이번 기획전을 홍보하고 게시판에 주소를 남기면 캔디 50개를 증정하고, 참여 고객 중 10만 명에게는 실시간 TV시청 서비스인 티빙(tving) 30일 이용권을 증정한다.
매일 오전 10시에는 두 가지 상품을 선정, 1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희경 '2012 스포츠 페스티벌' 담당 MD는 "젊은 디자인의 제품과 스타를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의 증가로 인해 2030세대의 유입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입소문이 빠른 2030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SNS를 활용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