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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올해 1분기 '제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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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3개 분기만에 프랑스 경제 성장에 다시 제동이 걸렸다.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0'을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 증가율도 0이었다.

프랑스는 지난해 2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에 다시 제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프랑스의 경제성장률은 각각 0.3%, 0.1%였다. 프랑스는 앞서 0.2%로 발표했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을 0.1%로 하향조정했다.


1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로는 0.3% 증가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0.5%에 미달했다.

성장률 정체는 이날 취임할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랑드는 지난주 성장과 정의에 초점을 맞추고 올해와 내년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각각 4.4%와 3%로 낮추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프랑스가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면 추가적인 긴축이나 세금 인상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전임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추진한 긴축정책은 소비를 위축시켜 현재의 경기 둔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올랑드는 부자들에 대한 증세를 강조하며 성장에 보다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C는 프랑스 경제가 올해 0.5%, 내년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보다 높은 0.7%와 1.75% 성장을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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