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무라 요시노리 네오싸이언 대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올 상반기에는 국내 시장에 주력하고 하반기에는 수출을 시작할 것입니다."
기타무라 요시노리 네오싸이언 대표의 말에는 올해 선보이는 20여 종의 스마트폰 게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배여 있었다. 14일 기타무라 대표는 "올해는 스마트폰 게임 사업에 주력해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해외 진출 기반도 닦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네오싸이언은 스마트폰 게임 업계에서는 낯선 이름이지만 이미 12년째 기술력을 축적한 모바일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사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LG전자의 휴대폰 브랜드 싸이언에 들어가는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콘텐츠, 게임 등을 개발해왔다.
LG전자와 마찬가지로 네오싸이언도 국내에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한 2010년 변화의 기로에 섰다. 2008년 국내 게임사인 그라비티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한국 생활을 시작한 기타무라 대표는 2009년부터 자회사인 네오싸이언의 대표를 맡아 이 변화의 파고를 헤쳐왔다.
그는 "2010년부터 급변하는 모바일 환경에 대응해 스마트폰 게임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착수했다"며 "그 동안 쌓은 10년 이상의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약 20여 종의 스마트폰 게임을 국내 시장에 선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기타무라 대표는 올해 외부 충격에 의한 변화가 아닌 스스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 머물던 스마트폰 게임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타무라 대표는 전 세계에 통용되는 스마트폰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라그나로크 온라인 발키리의 반란'은 3분기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라그나로크 바이올렛' 안드로이드 버전은 일본, 북미, 중국, 대만, 유럽 등에서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기타무라 대표는 "기존 스마트폰 게임과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장르의 융합, 다중 플랫폼 지원, 유무선 연동, 아이폰 운영체제와 안드로이드의 통합 서버 운영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해외 게임사들과 전략적 제휴 등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네오싸이언이 보유한 다양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게임 그 이상의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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